도토리 앙금만들기 과정
* 도토리 분말(가루) : 도토리 알멩이를 그대로 분쇄하여 가루로 만든 것.(알멩이의 무게가 곧 분말의 무게)
* 도토리 앙금(전분) : 도토리 분말을 물에 풀어서 밑바닥에 가라앉은 전분만을 여러번 되풀이 해서
만든 녹말을 말려서 분말로 만들어 묵의 재료로 사용하게 만든것(알멩이 7.5kg에서 약 1kg의 앙금채취)
산에 있는 도토리를 발견하여...
주워다가 물에 이틀정도 담근다음 골라서...(벌레를 익사시키고 불량품을 고릅니다)
물기를 빼서 말립니다
방앗간에서 껍질까지 통째로 빻아다가...(굳이 껍질을 벗길 필요는 없습니다)
방앗간에 가져가기 전에 다시 불려서 가져갑니다.(말린도토리는 주인장과 기계가 싫어해요..)
광목(천)등의 자루에 담아 깨끗한 지하수를 큰통에 담고 힘있게 내용물을 치대면서 즙을 헹구어 냅니다.
(최소한 3~4회 꼼꼼히 헹궈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려낸 물에 섞여있는 녹말성분이 바닥으로 가라 앉아서 앙금이 되는데...
큰통에 헹구어낸 물을 담아놓고 시간이 흐르면 진갈색의 물이 우러나고 앙금은 바닥으로 가라 앉기 시작....
도토리의 탄닌성분(떫은맛)과 쓴맛이 우려집니다.(우려낼 물은 되도록 그릇에 가득하게 새물을 채워야...)
물론 짜내고 난 찌꺼기는 거름이나 텃밭등에 이용하고...
가라앉은 녹말만 조심스레 남기고 진갈색으로 우러난 물을 버린 뒤 새로운 물을
부으면서 가라앉은 녹말을 잘 휘저어 풀어주고 12시간 이상 또 기다립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물의색깔이 진베이지색으로 변하고...
물통의 갯수도 적어집니다.(앙금을 모아가면서 물을 갈아주기에...)
조심스레 윗물을 버리니 앙금이 보입니다
이렇게 반복하면 윗물이 베이지색을 띱니다.
물통의 갯수도 현저히 줄고...5회째 가라앉힌 물입니다.
마지막 앙금이 보입니다
건조기 채반에 듬성듬성 담아서 40˚C로 15시간을 말린 다음.....
덩어리를 잘게 부숴 채로 걸러서...(채에 걸러진 알갱이는 막서기로 갈아서 또 채로...)
착한앙금1kg씩 포장하였습니다.
마지막 물을 갈기 전에 앙금의 일부로 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쫀득쫀득한 도토리묵이 밥상위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택배로 보내드릴 도토리와 앙금입니다.
주의: 너무 많은 횟수로 오랫동안 가라 앉히면 도토리 특유의 향과 식감을 잃어서 후회하실 수 있습니다.
위의 글대로 하시게 되면 건물3층 정도에서 바닥으로 낙하시켜도 갈라지지 않을 정도로 끈기가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010-4149-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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