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望詞(춘망사)<설도(薛濤); 768-832>
.크기=반절지+4장
1
花開不同賞 花落不同悲(화개부동상 화락부동비)
欲問相思處 花開花落時(욕문상사처 화개화락시
피는 꽃 함께 즐길 이 없고.
지는 꽃 함께 슬퍼할 이 없네
사랑하는 그대는 어디에 있는가.
꽃은피고 지는 이 때에
2
攬結草同心 將以遺知音(람결초동심 장이유지음)
春愁正斷絶 春鳥復哀吟(춘수정단절 춘조부애음)
풀 뜯어 동심결로 매듭을 지어
내 마음 아시는 이께 보내려 하네
봄 시름 문득 끊고자 하는데
봄새 한 마리 또 다시 슬피 우는구나
3
風花日將老 佳期猶渺渺(풍화일장로 가기유묘묘)
不結同心人 空結同心草(불결동심인 공결동심초)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4
那堪花滿枝 翻作雨相思(나감화만지 번작우상사)
玉箸垂朝鏡 春風知不知(옥조수조경 춘풍지부지)
어찌 견딜까 꽃 가득한 나뭇가지
이리도 사모하는 마음 어쩔 수 없으니
방울방울 눈물이 아침 거울에 드리우네
이 모습 봄바람은 아는가 모르는가
출처 : 진공서예
글쓴이 : 이선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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