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조롱(백하수오)과 백수오(이엽우피소) 구별법 | |||||||||||||||||||||
우리나라에서는 큰조롱이라고하여 백하수오 은조롱 새박풀 로 불리워지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백수오(白首烏)라고 하여 대근우피소(Cynanchum bungei Dence), 이엽우피소(Cynanchum auriculatum Royle ex Wight), 격산우피소(Cynanchum roilfordi 'Maxim.' Hemsl.)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2008년10월부터 식약청에선 큰조롱(백하수오)을 중국이름인 백수오라하여 약명으로 쓰고있다.식물의 정식명은 큰조롱(백하수오)이다
*큰조롱(백하수오)과 백수오(이엽우피소) 구별법 지난 주말 산행기를 통해... 백하수오 소개해드린 것은 사실은 야생 이엽우피소랍니다.
씨방과 싹대줄기만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백수오와 너무나 흡사해서 저도 언땅을 꾸역 꾸역 파내려가며 지하경이 다치지않게 한참동안 추적하다 상처난 덩이뿌리에서 하얀 진액이 생기는것을 발견하면서야 그것이 비로소 이엽우피소라고 하는것이구나 하고 느꼈어니까요 ㅡ,,ㅡ;;
그래서 백수오산행중 저처럼 이엽우피소에 깜박 속지않도록 해드리고자 다음과 같이 인터넷을 통해 취재한 비교 자료와 채취당시 제 경험담과 관련자료들을 정리해보았사오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INDEX 1.경험적 비교 2.형태적 비교 3.비교4.식약청 입장
1. 경험적 비교 그럼 제가 이번에 이엽우피소를 실제로 채취하면서 경험한 자료를 통해 백수오와 이엽우피소의 차이점을 확인해보겠습니다.
가. 싹대줄기
백수오 싹대줄기 이엽우피소 싹대줄기 야생백수오의 싹대줄기 색깔은 이처럼 하얀바탕에 검은얼룩이 있는것과 이와는 달리 하얀색만을 띄는것이 있기도 하는등 다양한 것들을 볼수있는데 이엽우피소 싹대줄기의 색깔이나 모양은 역시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백수오 싹대줄기와 크게 다르지않았습니다. 질긴정도 역시 백수오처럼 쉽게 끊어지지않고 질겼습니다.
나. 뇌두와 싹대줄기 마디부
이엽우피소 뇌두부분의 싹대줄기 마디부분 뇌두의 모양과 싹대줄기가 뇌두에서 발달한것 역시 백수와는 외관상 큰 차이를 느낄수없었습니다. 다만 뇌두에서 가까운 싹대줄기부의 마디 간격이 제가 기억하는 백수오의 마디간격과는 달리 눈에 띄게 짧은 특징이 있었는데 이것이 이엽우피소의 일반적 특징인지는 좀더 확인을 해보아야할것같습니다.
다. 지하경 덩이뿌리 외관
이엽우피소 지하경 덩이뿌리 전체 이엽우피소 지하경 덩이뿌리 곁가지부분 이번에 채취한 야생 이엽우피소 지하경 전체부 모습이나 곁가지 덩이를 보면 누구던지 백수오라고 착각하기 딱좋습니다.일부에서 이엽우피소 지하경 덩이는 일자형 특징을 가진다고 장하기도 하는데 아마도 토질이 좋은 밭에서 재배하는 품종의 특징을 관찰한 결과를 가지고 속단했던것임을 척박한 토양에서 생명을 지켜온 야생 이엽우피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하경의 덩이뿌리를 덮고 있는 껍질 두께는 동일한 크기의 백수오와 달리 매우 얇았어며 거피하기도 아주 수월했습니다. 껍질의 빛깔은 백수오에 비해 연한 느낌이 들었지만 백수오 역시 토양상태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음으로 빛깔을 백수오와 이엽우피소 구분기준으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 덩이뿌리 하얀진액
이엽우피소 덩이뿌리 조각(무게 360g) 거피중인 이엽우피소 덩이리
채취한지 36시간 정도 경과한 이엽우피소 지하경 덩이뿌리에서 무게를 못이기고 뿌러진 조각을 가지고 거피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껍질을 벗기기 시작하자 사진처럼 눈꼽만한 하얀진액이 두세군데서 발생되었을뿐 거피를 완전히 끝낼때까지 더이상 발생 되지않았던 것으로 보아서 하얀진액은 건조가 진행될수록 발생량이 급격히 줄어드는것으로 보입니다.
거피를 마친 덩이뿌리의 모습인데 별도의 세척작업을 하거나 닦지 않았음에도 하얀 진액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울만큼 이처럼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 덩이뿌리 단면
이엽우피소 덩이 뿌리 단면을 보기위해 절단해보았습니다. 색상은 백수오와 별반 다르지않은 유백색이며 가장자리 부분으로는 백수오처럼 방사형 무늬가 보이는데 그사이로 하얀 진액을 생산하는 유즙관이 추가로 관찰되었습니다. 맛과 향은 제가 감각이 둔해서 그런지 백수오와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만큼 비슷하였습니다.
2. 형태적 비교
이상 인터넷에서 비교를 위해 조사한바와같이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형태학적으로는 몇가지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잎과 줄기가 무성한 여름에는 쉽게 구분을 할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낙엽이 진 상태에서 싹대줄기와 씨방만 가지고서는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구분하는것은 거의불가능하다는 중론이 사실임을 저는 대물 이엽우피소를 실제 채취하면서야 비로소 분명하게 확인했답니다.
그림 6번과 같이 덩이에 상처를 내거나 껍질을 벗겼을때 하얀 진액이 전혀 나오지않는 백수오와 달리 이엽우피소의 경우 무조건 하얀 즙액이 나오는데 사진처럼 심하게 나오는 것은묵은뿌리보다 그해에 새로 나온 뿌리일경우 더 많은 양이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뇌두에서 먼쪽일수록 상처부위에서 발생하는 하얀진액의 양이 많았던 반면 뇌두에 가까운 쪽일 경우 발생양이 거의 없는듯 느낄만큼 소량이었기때문입니다. 또한 채취후 36시간정도 경과된후 거피를 하였는데 채취당시와 달리 이때는 하얀진액이 거의 나오지않았습니다.
3. 학문적 비교 문헌을 통한 여러 지역의 백수오라 불리는 Cynanchum종의 감별 백하수오 즉 백수오는 <조롱>을 이야기 한다. <이엽우피소(외래종)는 다른 약물로 이야기 됨> < 대한약전 >에는 은조롱 즉 Cynanchum wilfordii를 기원식물로 하고 있는데 이 식물은 <동의수세보원>이전부터 한국에 있던 토종의 약재이다. <동의수세보원>의 백수오 혹은 <사상금궤신방>,정조때의 <보양지>,<주촌신방>등의 백수오는 <은조롱>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또한 근대에 쓰여진 <의감중마>, <수진경험신방>등이 쓰일때도 <이엽우피소>가 한국에 서식하지 않았고 오직 은조롱Cynanchum wilfordii을 백수오로 한의학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1922년 조선식물에 관한 식물학 책중의 일부를 보면 Cynanchum과의 식물을 조사하였는데 그 당시 백수오는 은조롱Cynanchum wilfordii만을 수록하였다. 중국의 문헌을 살펴보면 임상실험으로 효능을 밝힌 것이 아닌 쥐실험으로 모은 것을 정리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몇 편의 논문을 보면 3가지 Cynanchum종의 유효성분 중에 장점을 취합한 자료로 보인다.
4. 식약청의 입장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발간한 생약정보지를 통해 혼돈하기 쉬운 한약재 '백수오' 감별법을 소개했다.한약재 '하수오'는 일부 고서(古書)의 기록에서 “적자(赤者)와 백자(白者)가 있다”고 하여 '적하수오' 및 '백하수오'라고 부르고 민간에서는 이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 약재의 정확한 명칭은 '하수오'와 '백수오'이다. 한약(생약)규격집에 수재돼 널리 사용한다. 함유하는성분도전혀다르다.또한 약리작용도 하수오는 오래전부터 다양하게 보고돼 왔으나 백수오는 주로 국내에서만 일부 연구되고 있어 매우미미한 실정이다.
일부 한약학계에서는 백수오가 '백하수오'라는 별명으로 많이 부르고 있어 '하수오'와 혼돈될 수 있으므로 공정서에서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식약청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사용된 한약으로 안전성문제가 제기되지 않았고 고유의 한약으로 개발될 수 있는 약재라고는 하지만 처방 및 약리작용 등에 대한 근거가 미약하므로 공정서에서 삭제하는 것도 깊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우피소(牛皮消)라는 민간약으로 이용한다.
식약청에 따르면, 백수오의 별명(別名)인 '우피소'와 명칭이 유사해 이 이엽우피소를 일부 국내 농가에서 잘못 알고 도입하고 있다.이 식물은 은조롱과 식물형태가 유사하고 뿌리의 생산량이 많아 몇몇 농가에서 은조롱 대신 약용작물로 재배하고 있어 백수오라는 약재가 유통되고 있다.
이미 오가피와 향가피 감별법(제1호), 방기 감별법 (2호)이 소개된 바 있다.식약청 관계자는 "더 이상 이엽우피소의 뿌리가 한약재 '하수오' 또는 '백수오'로 사용되는 잘못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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